전국광역자치단체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상조, 이하 전광연)은 2일 성명서를 통해 “공무원이 일한만큼 대접을 받지 못하는 초과근무수당을 전국광역시도지사에게 전액 지급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광연은 “공무원은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할 경우 초과근무수당을 받아야 하지만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을 하고도 일부는 받지 못하고 있다”며 “수당을 전액 지급하는 대책을 세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없으니 적당히 일하고 가라는 식으로 공무원을 홀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최근 소방공무원들이 국가를 상대로 시간 외수당 청구소송을 진행하는 것은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잘못된 점을 개선해 정당한 권리를 찾아 모든 노동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소방공무원과 청경 등이 그동안 일한 것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하고 앞으로 모든 공무원이 일한 만큼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촉구했다./이시우 기자 jabd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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