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안장식이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열려 2일 오후 현충원 의전단이 고인의 영현을 장군묘역으로 운구하고 있다./지영철 기자 |
유신정권의 실세였던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이 2일,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 묘역에 안장됐다. 이날 안장식엔 유가족과 유신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안장식은 고인의 약력소개, 조사, 헌화 및 분향, 하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사에서 고인을 수행했던 양희재 전 비서관은 “고인은 1972년 방북, 남북공동성명을 이끌어 내는 등 고인의 사명감과 조국애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은 1946년 육군사관학교의 전신인 군사영어학교를 1기로 졸업하고 육군 소위로 임관, 육군 정보국 차장과 국가재건최고회의 정보실장, 박정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중앙정보부장 등을 거치며 박정희 정권의 핵심 측근으로 활약했다. /김경욱 기자 dearw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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