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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범피센터 후견인 자청... 자매살인사건 가족에 지원금 전달

  • 승인 2009-11-02 17:49
  • 신문게재 2009-11-03 2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대전지검(검사장 한명관)이 범죄 피해자들의 든든한 후견인이 돼 주고 있다.

대전지검과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손종현)는 최근 대전에서 일어났던 두 자매 살인사건의 피해자 유족(경북 경산 거주)을 찾아가 범죄피해자 지원금 400만원을 2일 전달했다.

이날 사건의 주임검사와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노재근 사무처장, 김홍회 상담분과위원장이 피해자들의 아버지를 직접 방문해 범죄피해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위로해줬다.

검찰은 피해자의 아버지가 거주하고 있는 경산시 관할 대구·경북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정신과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피해자들의 어머니는 4년 전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유족인 아버지는 지난 2007년 교통사고로 장애 5급 판정을 받아 보조기 없이는 보행이 어려워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다.

이 사건으로 딸들을 한꺼번에 잃어 삶의 의미를 상실한 채 심적으로도 매우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는 게 범피센터의 전언이다.

한편 지난 9월 26일 오전 피해자 자매들(20세, 25세)이 인근에 사는 남성으로 부터 살해됐고 피의자는 지난달 26일 강도살인죄로 구속기소됐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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