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4300원(1㎡당)이던 오피스빌딩 임대료도 전분기보다 100원(1㎡당) 하락했다.
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서울과 6개 광역시에 소재한 오피스빌딩 500동과 매장용빌딩 1000동의 3/4분기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투자 정보를 조사·발표했다.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의 3/4분기 투자수익률은 각각 1.48%, 1.40%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0.45%p, 0.31%p 하락한 것이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투자수익률은 서울이 1.78%로 가장 높았고 울산이 0.25%로 가장 낮았으며, 대구(1.25%), 광주(0.42%), 대전(0.36%)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매장용빌딩의 경우도 투자수익률은 서울이 1.79%로 가장 높았고 울산이 0.36%로 가장 낮았으며, 부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대전은 0.79%로 전국 평균치인 1.40%를 크게 밑돌았다.
오피스빌딩의 9월 30일 기준 공실률은 평균 9.0%로 전분기 대비 1.0%p 상승했다.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이 상승한 이유는 대전 원도심에 입주했던 대전지방경찰청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신청사로 이전한 데에 기인한다.
서울(7.2%)은 전분기 대비 0.5%p 상승해 지난 200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대전(24.0%)은 6월 30일 기준 대비 10.8%p 상승하여 7대도시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매장용 빌딩의 공실률은 평균 10.6%로 전분기 조사 대비 0.5%p 하락했다. 대전은 14.2%로 전국 평균인 11.1%를 웃돌았으며, 서울은 7.7%로 공실률이 가장 낮았다.
오피스빌딩의 임대료는 평균 1만5200원/㎡으로, 공실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대전(4300원/㎡)은 전분기보다 100원/㎡ 하락했다.
매장용빌딩의 임대료는 평균 4만7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원/㎡ 상승했으나 대전은 2만8500원/㎡으로 전분기와 변동이 없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