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7시30분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한·일 네트워크 공연 `NetBand wa-i'가 열린다.
두 공연장은 초고속 네트워크(KOREN)로 연결돼 고화질 영상과 다채널 음향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시그널 데이터로 영상과 음향 등 다양한 미디어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이날 한국과 일본은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대극장과 요코하마 히요시 협생관 후지와라 기념홀을 연결해 하나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1부에서는 한국의 퓨전난타 `고스트'의 공연을 시작으로 마법사의 마임연기와 발레연기에 이어 한국의 사물놀이와 일본밴드가 함께 동시 연주를 한다.
2부 특별공연인 `뺑파전'에서는 판소리 동초제 대전지부 이순단 명창(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홍보가 보유자)의 `뺑파와 황칠이'가 선보인다.
연정국악문화회관 관계자는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이 최첨단 IT기술과 함게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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