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미만 초단기 투자는 MMF·CMA·MM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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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미만 초단기 투자는 MMF·CMA·MMDA

1년 단기 목돈 마련하려면 자유적립식 적부금

  • 승인 2009-11-01 13:19
  • 신문게재 2009-11-02 9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금융위기 등으로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된 가운데 위험투자보다는 안전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저축상품을 살피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돈을 모으는 데도 시기가 있는 법. 자금 사용 가능시기가 언제인지가 금융상품 가입여부를 갈라놓기도 한다. 효율적으로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는 기간에 따른 예ㆍ적금 상품을 충분히 살피고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편집자 주>

▲예금상품 고르기

우선 1개월미만의 초단기를 원한다면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언제든지 입금과 출금이 자유로우면서 보통예금이나 저축예금 보다 금리가 높은 상품들이 있다. 은행의 MMDA, 투신사의 MMF, 종금사의 어음관리계좌(CMA), 증권사의 수시입출금식 RP가 여기에 속하는 상품이다.

은행의 MMDA와 증권사의 수시입출금식 RP는 저축기간동안 동일한 금리가 적용되는 확정금리상품이다. MMDA는 금액이 클수록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데 적어도 입금액이 500만원이상은 돼야 금리혜택을 얻을 수 있다. 금액이 5000만원미만인 경우에는 증권사 수시입출금식 RP가 유리하며, 5000만원이상인 경우에는 상품의 금리를 모두 비교해 보고 선택해야 한다.

투신사의 MMF, 종금사의 어음관리계좌(CMA)는 변동금리상품이다. 부분 최저가입금액의 제한이 없으나 간혹 제한을 두는 곳도 있다. 또한 CMA는 예치일수가 길수록 적용금리가 높다. 다른 조건이 비슷하기 때문에 가입전에 금리를 비교해야 한다.

1년 미만의 단기투자의 경우에는 예금과 단기금융상품을 찾아야 한다. 1년미만의 단기투자를 하는 데에는 예금과 단기금융상품들 모두가 해당된다. 이럴 때는 금리를 서로 비교·선택해야 한다.

1년 이상의 중기투자는 세금우대혜택도 받을 수 있는 은행예금으로 옮겨가는 것이 상식이다.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면 3개월 또는 6개월의 일정한 주기를 두고 금리가 변동하는 CD회전정기예금이 유리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확정금리상품인 일반정기예금이나 실세연동예금이 유리하다. 예금의 경우에는 일반인기준 1인당 2000만원까지는 세금우대로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말아야 한다.

▲적금상품 고르기

적금상품에서는 먼저 단기간 목돈을 마련하기 위한 자유적립식 적부금을 살펴봐야 한다. 1년정도 단기간에 정해진 금액을 마련해야 한다면 푼돈이라 할지라도 생기는 즉시 바로바로 저축해야 한다.

이럴 때 가장 적합한 상품은 수시로 금액에 제한없이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는 적립식 상품이어야 한다. 은행에서는 적금이나 부금상품으로 만기 1년정도의 자유적립식 상품 한두 가지는 판매하고 있다. 하루에도 여러번 입금할 수 있으며, 보통 일일 입금할 수 있는 최대금액은 정해져있다.

1년이상 3년미만의 경우에는 정기적금이나 상호부금에 가입하는 게 낫다. 특정목적을 위해 목돈을 마련하는 경우, 1년이상 3년미만으로 만기를 정하고 저축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소비하고 남은 금액으로 저축하는 것 보다는 소비하기 전에 먼저 적립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따라서 적립금 자동이체를 신청해 급여이체통장이나 가계자금을 사용하는 자유입출금통장에서 정한 날짜에 정한 액수가 빠져나가도록 설정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3년이상의 장기간 저축을 생각한다면 비과세, 세금우대상품을 먼저 확인해봐야 한다. 비과세혜택 이외에도 근로자(세대주)인 경우 연말정산시 소득공제도 가능한 상품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따져봐야 한다. 만약 장기주택마련저축 자격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앞서 기술한 대로 적립금 자동이체를 신청하여 급여이체통장이나 가계자금을 사용하는 자유입출금통장에서 정한 날짜에 정한 액수가 빠져나가도록 설정할 수 있는 정기적금이나 상호부금에 세금우대로 가입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래에 필요한 목돈을 잘 관리해서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골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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