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에 따르면 대전시회는 회장후보자 추천권을 가진 대표회원이 임기(10월1일)가 개시되기 전 추천권을 행사해 재선거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는 이날 대전시회에 재선거를 실시하라는 공문을 시달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는 10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대표회원들을 지난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선출을 마쳤다.
이번 선거에 나선 3명의 회장후보자는 이들의 임기가 개시되기 전인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2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후보 등록을 했다.
하지만 이들 회장후보자들은 임기가 시작되기 전인 대표회원들로부터 추천을 받은만큼 중앙회의 인준부결로 재선거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는 이달 말로 6대 대전시회장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다음달 중으로 특별관리인을 임명해 재선거 시기 등을 결정해 제7대 회장을 다시 선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회도 대표회원 임기개시 전 추천권 행사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재선거를 실시키로 하고 이날 재선거 공고를 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관계자는 “일부 절차상의 흠결이 인정돼 29일 인준부결로 재선거를 실시하라고 공문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실시된 제7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 선거에는 김광수 광남토건, 황선호 동건휀스건설, 윤순중 한건티엔씨 대표 등 3명의 후보가 나서 2차 결선투표 끝에 황선호 대표가 3표 차로 당선된 바 있다.
김광수 광남토건 대표는 “재선거를 실시하라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선거를 다시 출마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선호 동건휀스건설대표는 “선거를 다시 진행하게 됐고, 당선자이므로 선거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순중 대표는 “회장 선거에 나갈 것인지는 결정하지 않았다”며 “대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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