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강점기, 일본인 교사의 부당한 학습에 반발해 동맹휴학 등 학생독립운동을 한 독립운동 발원학교의 명단이다.
대전지방보훈청은 29일, 일본강점기 독립운동 발원학교를 찾아 이 학교들의 명예와 전통에 빛나는 역사학교로 보존할 수 있는 취지로 이 같은 명단을 발표했다.
보훈청이 밝힌 학교는 11개교였으나 대전공립상업보습학교(인동초)는 폐교돼 10개 학교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보훈청에선 사료와 당시의 사진 등을 기초로 자랑스러운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교정 내 안내판이나 표지석을 설치하는 방안 등을 해당 학교와 관할 학교에 협조, 요청할 방침이다.
보훈청 관계자는 “어린 학생의 신분으로 일제의 부당한 학습에 집단으로 동맹휴학 하는 등 맞서는 일은 목숨을 걸고 행한 나라 사랑 정신의 고귀한 발현이었다”며 “해당 학교에서 원하면 사료와 자료 등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경욱 기자 dearw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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