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갑 부시장의 주재로 5개 구청 보건소장과 거점병원 관계자 그리고 대전시 의·약사회에서 참가해 논의를 이어갔으며 특히, 이날 참석한 질병관리본부 공중보건위기대응 과장에게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한국병원 임병도 원장은 “지금까지 거점병원·약국과 달리 일반 의원·약국 등에는 격리시설 없다”며 “일반 의원·약국에서 신종플루 환자와 일반환자가 뒤섞이는 문제를 어떻게 해야하냐”고 질문했다.
▲ 신종 인플루엔자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가 28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의료와 보건, 교육 등 신종플루 방역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환산되고 있는 신종플루에 대한 상호 협조를 통해서 보다 효율적인 대처방법을 찾기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이민희 기자 |
또 대전시의사회 이철호 회장은 “하루에 3000여 명씩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정부의 타미플루 비축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푸는 것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신상숙 과장은 “현재 정부가 보유한 타미플루는 전국민의 20%가 접종할 수 있는 양으로 약품은 충분히 구매했다”며 “환자를 분산시켜 최대한 빠르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는 게 신종플루 환자를 줄이는 방법으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 약사회 홍종오 회장은 “현재 일선 약국에서는 소아용 타미플루가 떨어져 성인용 타미플루를 작게 나눠 조제하고 있다”며 소아용 타미플루를 서둘러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건양대 감염내과 김연아 과장은 “신종플루 의심환자에 대한 처방에 집중한 나머지 정확한 검사부문이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전시는 28일 신종플루 관련 의심환자 3378명이 발생해 41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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