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다음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해 적극적인 산불 예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300여개 산림관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입산통제와 등산로를 폐쇄키로 했다. 또 산불 위험지역에 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산불 초동진화를 위해 초대형 헬기 4대를 전국 4개 권역에 배치할 방침이다
가을철 산불은 연간 발생건수의 14%에 불과하지만 대부분 등산객 등 입산자 실화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지난 여름 강수량이 적었고 11~1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돼 올해 가을철 산불발생 위험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산에 인화물질을 가져가지 말고 담배를 피우거나 밥을 짓는 행위 등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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