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여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전국 대학 교수 5만3540명 중 여교수는 9520명으로 전체의 17.8%에 불과했다.
연도별 여교수 현황을 보더라도 2004년의 15.4%에 비해 점차 증가하고는 있지만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국공립 대학의 여교수 비율은 지난 2004년 9.97%, 2006년 11.0%, 2008년 11.4%, 2009년 11.6%로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벽이 높은 상황이다.
오는 2010년까지 전임 여교수 비율 20% 달성을 목표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교수 채용 목표제가 국공립 대학에 의무 적용되고 있지만 국공립 대학의 여교수 비율은 사립대학의 절반 정도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대전의 경우 충남대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사립대 수준에는 못미치고 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양성평등 조치 우수대학으로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타 국공립 대학보다는 여교수 비율이 다소 높다.
지난 2007년에는 여교수 비율이 14.2%, 2008년 14.0%, 2009년에는 14.6%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지역 사립대학들은 20%를 넘어서고 있다. 목원대의 경우 지난 2007년 여교수 비율이 20.6%였고 2008년에는 21.3%, 2009년에는 20.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전대는 2007년 20.2%, 2008년 18.6%, 2009년에는 20.9%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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