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상권 희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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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상권 희망 보인다

불법업소 단속에 공감대 형성... 회생 기대감

  • 승인 2009-10-28 17:56
  • 신문게재 2009-10-29 5면
  • 김경욱 기자김경욱 기자
올 들어 경찰의 성매매업소와 사행성 게임장 강력단속과 맞물려 침체기를 걷던 유성상권이 다시금 회생 가능성을 마련했다.

경찰이 유성에 집중적인 칼을 대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던 경찰과 구청, 지역상권의 마찰과 동상이몽이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의 단속이 가시적인 성과를 낸 상태에서 나온 첫 입장차 조율, 특히 단속에 대한 이들 간의 공감대 형성은 업그레이드 유성을 향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개선시도는 지난 27일 유성의 한 호텔에서 본격적으로 발동이 걸렸다.

이날 대전경찰청 생활안전과장, 유성구청 사회복지국장 등 경찰, 구청 관계자들과 안마사협회, 음식업협회, 유흥주점협회, 숙박업협회 등 업종별 18명의 협회장이 첫 합동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그동안 마찰을 보였던 내용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상호 공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무엇보다 이날 간담회의 가장 큰 의의는 경찰의 단속에 대해 각 지부 협회장이 공감했다는 데 있다.

황운하 생활안전과장은 “유성지역에서 만연했던 불법 성매매업소와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경찰의 강력 단속활동은 궁극적으로 유성지역을 건강하게 발전시키기 위함이었다”는 점을 밝히며 협회장들에게 단속 의의를 밝혔다. 덧붙여 그는 “유성에서 불법이 사라지고 법질서가 확립될 때 비로소 유성 경제가 건강하게 활성화될 수 있고 첨단 의료 휴양도시로서의 미래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만큼 민간차원에서도 불법 업소를 퇴출시키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각 협회장은 긍정적인 발언을 내놨다.

협회장들은 “유성지역에선 불법 성매매와 사행성 게임장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자발적인 정화운동을 벌여 미래 경쟁력이 있는 관광특구, 클린 유성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경욱 기자 dearw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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