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의 정확한 검진을 위해 첨단 장비를 갖춘 유방암센터가 대전에 둥지를 틀었다.
건양대병원은 28일 오전 8시 10분 본관 1층에서 김희수 총장, 하영일 원장, 병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방암센터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사진>
이날 문을 연 센터에는 디지털 유방촬영기(Full-Field Digital Mammogrpahy system)가 도입돼 유방암 진단은 물론 유방 미세 석회화의 입체정위 조직검사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이 장비는 직접 방식의 신반도체 소자가 장착된 디지털 디텍터를 통해 필름 이미지 이상의 뛰어난 영상을 제공함은 물론, 검사시에도 방사선량이 기존 방식보다 30~40% 가량 감소해 방사선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암 병변 위치 및 특성을 컴퓨터로 정확하게 표시해주는 보조진단시스템(Computer Aided Detection), 유방 MRI 검사에서 확인된 병변을 직접 검증 할수 있는 MR-유도하 조직검사장비(MR-Guided Biopsy)도 갖춰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건양대병원 영상의학과 김금원 교수는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우리나라 여성들처럼 유방이 작고 치밀한 유방의 경우에도 뛰어난 영상을 제공할 수 있어 유방암 조기진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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