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우리나라의 2008년도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2.8명으로 OECD 평균 1.6명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또한 한국교통연구원 2007년 자료에 의하면 자동차의 지·정체 등으로 야기되는 교통혼잡 비용은 25.8조원으로 GDP의 약 3%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러한 교통상황 문제점의 주요 원인으로 교통신호 및 도로운영체계가 불합리하고 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정부에서는 2011까지 단계별로 교통운영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1단계로 시행 중인 교차로 신호등 점멸신호 확대운영 등 19개의 개선되는 교통운영체계 중 심야나 휴일 등의 시간대에 교통량이 줄어든 교차로의 신호등에 한해서 점멸 신호등으로 바꾸어 운전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고 있는 것을 개선하고 보행자 편의를 위해 보행자 작동 신호기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민과 운전자들이 가장 주의를 하여야 할 것은 교차로에 신호등이 적색등으로 점멸될 때는 일시 정지 후 진행하고,황색등이 점멸되는 곳에서는 주의하면서 서행하는 안전운전을 생활화해야 한다.
10월 1일부터는 2단계로 비보호 좌회전을 확대 녹색신호 좌회전을 허용 회전교차로 활성화 등 9개 교통체계가,3단계는 내년 1월부터 직진우선 신호원칙을 확립키 위해 신호연동 시스템 개발확대 등 6개 운영 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 시행하게 된다.
그동안 다소 불편했지만 익숙하던 교통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에 따른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면서 문제점도 있을 수 있으나 원활한 교통소통을 통해 선진교통질서를 정착시키고 신호대기로 인한 온실가스 저감 등 녹색치안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와 국민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만큼 운전자는 물론 국민들이 새로운 법규와 변화하는 환경을 알고 잘 이행해 주어야 혼란이 없이 조기에 정착이 될 것이다.
이 같은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의 성공 여부는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가 양보하고 법규를 준수하는 성숙한 질서의식에 달려 있다.
점멸신호 확대에 따른 사고증가 우려의 기우가 많은데 이는 운전자간, 운전자와 보행자간의 양보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타인을 위한 안전운행이 결국 자신의 안전이라는 것을 명심하여 무조건 교차로가 있는 지역에서는 서행하면서 운행하는 습관이 교통사고 예방의 최선책이다.
경찰에서는 교통운영체계 개선 시행에 따른 운전자들의 혼란과 사고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나 주민들의 관심이 부족한 거 같아 범정부적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와 언론·방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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