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이 책에서는 극우적 경향은 물론 극좌적 경향의 반역사성과 함께 좌우 세력의 파행성을 짚어보는 가운데 `파란'을 서슴지 않았던 노무현 정권과 그의 공과, 그리고 한계를 다루고 있다.
특히, `청문회 스타', 또는 `바보 노무현'으로 일컬어지며 대권가도에 진입한 한 젊은 정치인의 이미지 형성이 미디어 정치 시대의 흐름을 타고 어떻게 확대 과장됐는지도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집필 이유를 `앞으로 한국을 이끌어갈 영도자로 하여금 좌우를 아우르는 혜안을 형성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새로운 지도자는 과거 이념의 틀을 벗어나 균형 있는 이념과 사고로 짠 건전한 좌우의 날개로 평화와 행복의 대지 위를 훨훨 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갈 비전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에세이/정대수 지음/400족/1만7000원. /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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