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안에 명품 갤러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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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안에 명품 갤러리 있다?

사설 최대규모... 내달 4일 한마음아트존갤러리 개관전

  • 승인 2009-10-27 14:14
  • 신문게재 2009-10-28 11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대전지역 사설전시공간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갤러리가 지역에 들어선다. 서구 용문동 285-3 한마음아파트 1층 전관을 사용하는 `한마음 아트 존 갤러리'는 1320여㎡(400여평) 규모로 지역 내 사설갤러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아파트 내 방치된 공간이었던 이곳은 지난 2006년 입주한 류환 행위예술가와 (주)한마음 산업개발, 주민들이 명품 아파트 프로젝트를 추진, 수년에 걸친 노력의 결과로 이뤄졌다.

1320여㎡ 규모의 갤러리는 2개의 전시공간으로 나뉜다. 990여㎡ 규모의 갤러리는 100호 작품 50여개가 걸릴 수 있는 넓은 공간으로 그룹전, 회원전 등이 가능하며 330여㎡의 갤러리는 개인전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그만이다. 이외에도 작가들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는 워크숍 공간, 물품보관실, 세미나실 등이 마련됐으며 아파트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도 들어섰다.

더욱이 갤러리는 상시 무료 대관으로 운영될 방침이어서 대전·충남 작가들의 개인전은 물론 그룹전, 회원전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갤러리는 규모 외에도 주거 공간과 예술이 한 공간에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

아파트 내에 대형 갤러리가 운영됨으로써 생활 속에 깃든 예술 지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파트와 갤러리가 결합된 형태는 지역에서 첫 사례인 만큼 명품 예술 공간으로서의 기대가 적지 않다.

류환 한마음 아트 존 갤러리 대표는 “입주할 당시만 해도 이곳은 흉물스럽게 방치된 공간이었다”며 “앞으로 갤러리는 명품 복합 공간으로 생활주거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공간으로 변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마음 아트 존 갤러리 개관전으로 다음달 4일부터 지역 미술인 70인이 참여하는 `대전미의 신명'전이 펼쳐진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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