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이 올해부터 `음악' 장르를 집중적으로 특화하기 위해 마련한 `국제음악회'에는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대거 초청된다.
▲ 헬무트 릴링 |
▲ 요하네스 크롭피치 |
평생을 바흐 음악 연구에 바친 헬무트 릴링과 그가 이끄는 44년 역사의 슈투트가르트 바흐 콜레기움은 그 명성에 걸 맞는 연주로 이번 국제음악회의 문을 열 예정이다.
이어 30일 오후 7시30분 앙상블홀에서는 `베를린 필하모닉 아테네움 콰르텟'의 공연이 펼쳐진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의 멤버들로 구성된 이들은 이날 멘델스존과 드보르작의 곡으로 20년 앙상블의 원숙미를 자랑할 예정이다.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7시 아트홀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 오케스트라인 KBS교향악단이 깊어가는 가을과 초겨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과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등을 연주한다.
내달 1일 오후 5시 앙상블홀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요하네스 크롭피치'가 2007년 서울예술의전당 공연에서의 감동을 다시 전한다.
또 2일 오후 7시30분 앙상블홀에서는 `주창회(주제가 있는 창작음악회)의 현대가곡 7人7色' 공연이 열린다. 대전과 충청권에서 활동하는 작곡가 5명의 창작음악모임인 주창회는 매 음악회마다 주제가 있는 암악회를 열기로 유명한데, 이번 공연에서는 대전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현대가곡 7곡을 선보인다.
현대음악제의 대미는 3일 오후7시3분 아트홀에서 열리는 `멘델스존의 엘리야'가 장식한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이 멘델스존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무대에는 터키 출신 젊은 지휘자 마르쿠스 바이시의 지휘 아래 대전시립합창단과 천안시립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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