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계를 보면 2007년도 전체 교통사고사망자 6166명에 비하여 2008년도에는 5870명으로 약4.8%가 감소하였다.
그러나, 노인의 경우는 다르다.
전체 교통사고사망자 가운데 무려 30%가 65세의 이상의 노인이며 그 수가 오히려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노인의 경우 도로에서 거동이 불편하고 교통법규 인지능력이 떨어져 불의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무단횡단 등 법규를 잘 지키지 않아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교통신호나 차량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일어나는 사고도 있다.
우리나라의 노인은 시대적으로 고난과 역경의 삶을 살아 왔다.
일제의 수탈의 시대를 거쳐 6.25전란을 격으며 가난의 배고픔 속에서도 자식부양에 온갖 희생을 다 한 분들이다.
이제 자동차가 넘쳐나는 부유한 시대에 살면서 천수를 다하지 못하고 자동차 사고로 인하여 고통을 받거나 세상을 떠난다는 것은 너무도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노인을 공경하고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가장 시급하고 큰 일은 그분들이 교통사고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살펴 드려야 한다.
야광모자, 야광지팡이, 교통안전용품을 지급하고 경로당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노인을 모시는 가족을 상대로 교통안전교육을 하는 등 경찰의 1警1老 운동(경찰관 1인이 1개 경노당이나 복지시설담당)을 범사회적으로 확대하여
노인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적 배려가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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