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신종플루 장애兒 2명 사망

  • 사회/교육
  • 미담

대전서 신종플루 장애兒 2명 사망

뇌성마비 등 고위험군... 치료중 폐렴에 의한 호흡부전으로

  • 승인 2009-10-26 17:20
  • 신문게재 2009-10-27 1면
  • 강제일.임병안 기자강제일.임병안 기자
대전에서 첫 번째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한꺼번에 2명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대전 A 거점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윤 모(9)군, 9시 10분 정 모(11)양이 각각 신종플루로 인해 사망했다.

사인은 폐렴에 의한 전격성 호흡부전.

윤군은 뇌성마비 1급, 정양은 정신지체장애 1급 등으로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장애아동으로 밝혀졌다.

윤군은 지난 22일부터 고열 등 감기 증세가 심화돼 23일 A 병원에서 타미플루 처방을 받고 24일부터 이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뒤 윤군은 25일부터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중 숨졌다.

정양 역시 23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 25일 병원에서 타미플루 처방을 받고 곧바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2명 아동 모두 신종플루 확진 판정은 26일 오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아동의 A 병원 주치의는 “두 아동은 모두 혼자서는 어떠한 활동도 하지 못하는 상태의 장애아동들로 7~8년 전부터 기관지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대전에서는 4397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날 하루 동안에만 20개교에서 300명의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33개교(유치원 및 특수학교 포함)가 휴업, 21개교에서 일부 등교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충남에서도 모두 328개교에서 2535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주말과 이날 하루 동안 147개교에서 430명의 학생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7개교가 휴업 중이다./강제일·임병안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