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희망의 교육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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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희망의 교육 심는다

건양대 의료·교육기자재 무상지원... 의료봉사도 강화

  • 승인 2009-10-26 17:01
  • 신문게재 2009-10-27 23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건양대학교가 낙후된 캄보디아의 의료 및 교육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건양대학교 김희수 총장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 훈센총리를 비롯한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를 만나 앞으로 의료와 교육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캄보디아 정부는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건양가족인 김안과병원이 지난 2007년부터 정기적인 의료봉사를 함으로써 계기가 된 이번 방문에서 김희수 총장을 비롯한 신숙원교무부총장, 김성주 김안과병원장, 이걸재 교무부처장 등 건양대학교측은 삼텍 테쵸 프라임 훈센 총리, 호남홍 외무부장관, 만번흥 보건부장관, 반나 재난위원회 장관 등을 만나 앞으로 협력할 사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서 건양대학교는 캄보디아 안과보건의료발전을 위해 안과전문의 육성, 안과전문병원 설립과 기존 김안과병원을 통한 안과의료봉사의 강화와 함께 캄보디아 학생의 건양대 교환학생 프로그램 마련, 교육기자재 무상지원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안과전문의 육성과 관련해 캄보디아 의과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건양대학교에서 안과전문의 단기(1년)과정과 장기(3년)과정을 운영키로 했다.

안과전문병원은 건양대가 병원운영을 지원하고 앞으로 건양대학교에서 안과전문의 교육을 마친 캄보디아인 안과전문의가 안과전문병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협조키로 했다.

건양대는 이밖에 캄보디아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 및 건양대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캄보디아 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기자재 일부를 무상으로 기증키로 했다.

또한 한국에 있는 캄보디아 노동자를 위해 건양대학교 부속 병원 내에 운영되고 있는 국제진료소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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