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있는 아들 외출에 맞춰 한밭수목원에서 함께 걷고 대화도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광주시에서 온 김춘택(48)씨 가족은 군대 입대한 아들과 한밭수목원 대축제에 참가해 함께 걷고 대화하는 것으로 소중한 하루를 보냈다. <사진>
대전지역에서 군생활을 하는 아들의 반나절 외출에 맞춰 보낼 수 있는 값진 하루인 만큼 어디를 갈까 고민한끝에 한밭수목원축제에 참가한 것. 김 씨 가족은 갑천을 구경한 후 수목원 대축제에서 동원(東園)과 서원(西園)을 함께 걸으며 수목원의 자연을 만끽했다.
또 동원(東園)에 마련된 공연무대와 건강부스에 들러 공연을 관람하고 건강체험도 함께 했다. 특히, 다른 도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도심 속 나무숲과 호수에 강한 인상을 전했다.
김 씨는 “대전에 나무숲이 잘 만들어져 있다고 얘기만 듣고 왔는데 실제 보니 도심 속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게 놀랍다”며 “오랜만에 모인 가족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충분히 대화하고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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