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로 지역 전기.정밀기기 업종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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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로 지역 전기.정밀기기 업종 혜택"

  • 승인 2009-10-22 18:01
  • 신문게재 2009-10-23 7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대전지역은 전기기기와 종이제품, 기계류, 담배, 정밀기기 업종 등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22일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열린 대전상공회의소 대전FTA포럼(공동위원장 송인섭ㆍ 김홍갑) 간담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도훈 산업연구원(KIET) 선임연구위원은 이같은 전망을 밝혔다.

▲ 대전FTA포럼은 22일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포럼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FTA포럼 간담회’를 가졌다.
▲ 대전FTA포럼은 22일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포럼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FTA포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우리나라 FTA 추진의 의의와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 위원은 앞으로 FTA가 활성화될 경우 대전에서는 전기기기를 비롯해 종이제품, 기계류, 담배, 정밀기기, 무기화학제품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플라스틱 제품과 잡제품, 철도관련 제품, 유기화학 제품 등도 큰 혜택을 볼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수입에서는 기계류를 비롯해 전기기기, 목재ㆍ펄프, 정밀기기, 철강산업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대전은 FTA를 통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전기기기와 플라스틱, 잡제품 등이, 아시아 개도국 시장(중국 등)에서는 전기기기, 종이제품, 기계류, 정밀기기 등의 업종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김 위원은 전망했다. 김 위원은 “FTA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FTA 추진국에 대한 상품 홍보 전략전개와 함께, 지방 기업에 대한 FTA 활용방안 정보 등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기업은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고, 선진국 기업들과의 산업기술협력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이날 자율토론에서 한남대 회계학과 김영태 교수는 “지역 기업의 대부분이 중소제조업이다. 대기업을 위한 FTA가 아닌 중소기업을 위한 FTA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전FTA포럼과 기획재정부 FTA국내대책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대전FTA포럼 간담회에는 박진근 FTA국내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김홍갑 대전시 행정부시장, 대전FTA포럼 위원 등이 참석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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