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주회에서는 시대와 지리적인 차이를 벗어나 음악을 통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감동을 주었던 작곡가들의 작품을 모아 선보인다.
독일 여류 피아니스트 미라 헤스에 의해 피아노 솔로곡으로 편곡된 `Jesu, Joy of Man's Desiring by J. S. Bach'를 비롯해 쇼팽이 바흐의 `Plelude and Fugue'에서 영향을 받아 그만의 독창적인`Plelude'로 만들어낸 `Preludes Op.28 No.1'가 연주된다.
또 쇼팽의 음악을 듣고 자신의 인생 방향마저 바꿔버린 발라키레프가 작곡한 `Islamey' 등을 선보인다.
김미양 피아니스트는 “나에게 음악적인 멘토는 바흐로 그의 음악은 자유롭고, 낭만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음악을 추구했다”며 “이번 연주회에서 세상의 모순과 대조, 그리고 희로애락이 전부 함축된 듯한 그의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씨는 계명대 음악대학을 졸업 후 미국 노스텍사스대학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밟았으며 현재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수석반주자로 있다./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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