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개 산성을 보유하고 있어 산성의 도시로 일컬어지는 대전에서 산성만을 주제로 한 사진전이 열린다.
이번 사진전에는 국가사적 제355호 계족산성을 비롯해 보문산성, 월평동산성, 질현성 등 대전시 기념물 23곳을 포함해 대전시 관내 24곳의 산성 사진이 전시되는데 이 사진들은 대전문화연대와 옛터를 생각하고 돌아보는 모임 회원들이 지난해 겨울부터 올 봄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산성트레킹을 진행하면서 찍은 것들이다.
또 15년~20년 전의 빛바랜 사진 등 50여의 과거 산성사진들이 전시돼 산성의 도시 대전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대전문화연대 안여종 운영위원은 “전국 어느 도시도 대전처럼 많은 산성을 가진 곳이 없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많은 삼국시대 산성이 존재하는 대전에서 산성의 보존과 관리 및 활용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는 산성 사진전은 오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대전 네거리 역 로비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임연희 기자 lyh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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