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세계요리대회 1등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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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세계요리대회 1등 먹었다

컬리너리컵 이상준학생 에피타이저 부문 金... 3명 참가자 모두 메달

  • 승인 2009-10-20 17:50
  • 신문게재 2009-10-21 2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배재대 조리전공 학생들이 세계요리계 정상에 올랐다.

주인공은 배재대학교 외식경영학과 3학년 이상준 학생(22). 이상준 학생은 지난 5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크렘린 컬리너리컵 세계요리대회(IKCC)' 개인전 `에피타이저 6(식전요리)'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는 12개국 프로요리사 200여명이 참가해 국가대항전과 개인전 7개 부문에서 경쟁을 벌였다. 대한민국 대표로는 배재대 학생 3명과 특급호텔 요리사 1명 등 4명이 참가했다.

이 군은 `에피타이저 6' 부문에 출전해 랍스터, 거위간, 크림치즈, 대구살, 토끼고기, 느타리 및 표고버섯을 이용해 6가지의 더운요리와 찬요리를 선보였다.

E. 시람코(Shramko) 심사위원장은 “각기 다른 조리법으로 식재료가 갖고 있는 특성을 잘 살렸을 뿐만이 아니라 깔끔한 단면처리와 완벽한 코팅처리로 프로 요리사의 작품을 능가한다”고 절찬했다. 이상준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터키 특급 요리사와 함께 유일하게 개인전 금메달 리스트로 선정됐다. 또 육류메인 부문에서는 은메달도 땄다.

김정희 학생(23)은 어류 뷔페 부문과 어류 메인부문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스리코스' 부문과 육류뷔페 부문에 출전한 서예슬 학생(22)도 각각 은메달을 땄다.

서예슬 학생은 고1때인 2004년도에 전국 최연소로 복어조리기능사에 합격하는 등 한식, 일식, 양식, 중식 등 관련 자격증을 모두 땄다.

이들 학생들은 3개월 전부터 학교 실습실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대회를 준비해 출전 학생 3명이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저력을 보였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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