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국 위원(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지난 9월11일자 중도일보 경제면의 지역 건자재업계 '이중고' 제목 기사는 공공기관 공사 분리 발주 제외의 내용을 보다 심층적으로 취재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중소기업제품의 분리발주 실적, 공사용 자재 분리 발주 제도 등의 취지 설명과 함께 실태까지 파악해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를 보다 깊이 보도하고 공공기관의 분리발주제도 외면 실태를 상세히 보도할 필요가 있다.
▲ 제5기 중도일보 독자위원회가 20일 오전 10시30분 본사 4층 회의장에서 안정선 위원장을 비롯한 독자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김상구 기자 |
▲양홍규 위원(변호사)=중도일보는 간혹 지면이 억지로 메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지면 채우기를 위한 기사가 종종 눈에 띄어 거슬린다. 특정 지면의 경우 엄청나게 큰 사진에 내용은 열줄 이내에 불과한 경우가 있어 지면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다 많은 콘텐츠를 짧게 담아주었으면 한다.
행복도시 관련해서는 중도일보가 대전충남의 현안과 지역 입장을 잘 개진해주고 있다.
▲이정두 위원(전 목요언론인클럽 회장)=19일자 중도일보 4면은 정 총리가 참석한 백소회 월례회 기사가 절반을 차지했다. 16일 행사 내용을 3일이나 지난후 먼저 보도된 타 신문과 다름없이 실은 것은 문제다. 총리 발언에 대한 분석이나 의미, 지역민 반응 등 차별화된 기사가 필요했다. 너무 편집자들이 안일함을 보이고 있다. 그날 사설 역시 세종시 관련해 대통령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했는데 한발 늦었고 전국체전 지면 역시 하루 늦었다.
신문은 신속과 정확이란 뉴스의 사명을 생각해볼때 편집에서 반드시 신경써야 될 부분이다.
▲신한철 위원(전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중국박물관을 직접 취재하고 전통 문화 가치를 다룬 시리즈 기사가 좋았다. 중소기업 탐방 기사 시리즈와 금강살리기 시리즈 등 중도일보의 기획시리즈들이 잘 나오고 있다. 건설업체와 국가 하천부지 이용 농민들의 토지 보상 문제에 있어서는 서민들의 애환을 다뤄주는 심층 취재가 필요하다.
행정도시의 실상과 현지 주민들의 애환들을 잘 다뤄주길 바란다.철도시설공단 시리즈는 명분은 뚜렷하다고 생각하지만 사회공헌시리즈의 경우 조심해서 신중히 다뤄야 한다.
▲이승선 위원(충남대 교수)=독자위원회 회의 결과를 다음달 독자위원회때 첨부해 주셨으면 한다.
광고와 관련해 중도일보 광고는 디자인 서체가 흘림체 사용량이 상당히 많은데 본문은 정자체이고 광고 디자인은 흘림체이다보니 산만해 보인다. 광고 담당자의 기호문제일텐데 광고디자인 서체에 대한 평가를 받아보길 바란다.
중도일보 칼럼 관련해서 기관장, 시장 등 장급 권위자와 책임자들 칼럼이 많다. 내용과 관계없이 전체적으로 이미지 고착 우려가 있다. 어느 수위에서 칼럼을 구성할 것인지 검토가 필요하다. 법조계 종사자와 성직자 칼럼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박영철 위원(대전예술고 이사장)=세종시에 대한 심층취재가 필요하다. 세종시에 관해 지역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충청민들이 행정도시의 당위성에 대해 논리적으로 이론을 갖출 수 있도록 정확히 홍보해주면 좋겠다. 적극적인 홍보와 계몽이 필요하다. 충청권에서 타당성을 알리는 부분이 절실한데 타 중앙언론에 대한 반박도 필요하다.
▲안정선 위원장(공주대 교수)=전국체전 취재시 경쟁적 순위 보도외에 운동을 통해 얻어지는 다양한 인간 삶에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섹션면 지방자치란 취재시 지역주민 참여에 의해 진행되는 사업과 성공적 거버넌스의 예를 발굴해 기사화하면 관 위주의 기사를 벗어날뿐 아니라 기사의 다양성, 독자와의 친밀성, 관의 노력이 높아질 것이다.
청와대와 여당의 움직임이 10·28 재보선 이후 본격화될 조짐이 있는 세종시법 문제에 지역민 의견을 정확하고 강도있게 보도하길 바란다.
다만 정부, 여당의 움직임이 지역 의사결정 집단에 미치는 영향력까지 분석해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정부정책의 일관성은 국민 삶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
IAC 시립미술관 침탈 사건 보도와 이후 취재기자의 지역문화계 관련 취재수첩이 인상적이었다. 중도일보 여론조사시엔 내년 선거 출마 예상자 중심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지역의제 부문을 조사했으면 한다. /정리=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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