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대전묵향회는 제5회 회원전을 20일부터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서 연다.‘도약을 위한 디딤 돌전Ⅱ’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작가 55명이 서예와 문인화 작품을 선보인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이미 1회가 파렌하이트갤러리에서 열렸으며 이번 전시 후 오는 26일부터는 대덕구청 대강당에서 전시를 이어간다.
대전묵향회 관계자는“이미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 아픔을 딛고 창작의 길을 매진하면서 완성한 작품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려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주박물관은 장애인들에게 박물관 전시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전시실 관람프로그램인‘I♥박물관’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 장애아동 및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대상으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시각장애인에게는 전시물을 점자책으로 이해시켜 주며, ‘손으로 보기’라는 체험을 통해 복제된 문화재를 직접 만져 볼 수 있도록 한다.
또 장애아동이나 지적장애인에게는 전시물에 대한 쉬운 설명과 우리문화 체험실 체험을 통해 문화재를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지체장애인에게는 전시물에 대한 설명과 우리문화 체험실 체험, 흙을 이용한 상상놀이‘토우만들기’가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장애인 20명 내외로, 주 1회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전화(041-850-0635)로 가능하다.
공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이 전통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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