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생명을 내놓고 미국, 영국, 네덜란드, 캐나다, 호주 등에서 온 선교사들에 의하여 개화되었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러한 빚을 갚기 위하여 재정을 비축하고 자원을 양성하여 어려운 나라를 찾아가고 있으며, 이러한 일들로 인하여 민간 외교사절로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필자의 교회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신앙에 대한 바른 이해는 물론 국가에 대한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하여 거의 매년 많은 재정을 후원하여 해외를 방문하게 한다.
단기선교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것이지만, 프로그램 안에는 미국이나 영국, 유럽과 같은 선진국에 가서 실용적인 비전을 심어 준다. 고구려 유적지가 있으며 북한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북한 주민들을 접촉하기 쉬운 중국의 단동이나 도문 같은 곳의 한민족의 역사의 현장에 가서는 사상과 이념의 차이를 알려주고 자유민주주의의 중요함을 깨우쳐 주며, 호주와 같은 곳에 가서는 자연환경과 생태계의 보존과 친환경에 대한 관심도 고취시킨다.
또한 필자의 교회에서는 호주 시드니에 부지와 건물을 매입하여 현지 한인들을 위하여 선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필리핀 안티폴로시에 대학을 설립하는데 기여하였고, 캄보디아에 종합병원을 세우는데 후원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부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세워 고아들과 가난한 사람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또한 몽골 울란바토르에 세워지는 장애인 센터의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설비하는데 예산을 지원하였다.
봉사는 교회가 사회를 향하여 도외시할 수 없는 과제다. 교회의 규모가 크든 작든 교회는 사회를 위한 봉사자를 양성하고 배출한다. 교회 자체의 운영과 효과적인 가능을 위하여 봉사하는 사례가 많이 있지만, 대다수의 교회는 지역 주민을 위하여, 주변의 공익 단체를 위하여 봉사하는 인력과 프로그램과 재정을 지원하는 일이 많다. 어떠한 의미에서는 교회의 봉사가 없다면 복지기관이나 공익단체의 기능이 많이 축소되거나 약화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동구청으로부터 동구다기능노인종합 복지관을 수탁 받아 운영하며 3200여명의 노인들을 다양한 방법과 노력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교회에서 1년에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교회 차량을 지원하여 회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교인들 가운데 재능을 가진 인력이 자원 봉사자가 되어 노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하여 대전시청의 지원을 받아 작은 도서관을 개관하여 항시 개방함으로써 지역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지적 능력의 배양에 힘쓰고 있다.
교회가 세상과 사회를 위하여 좋은 일을 많이 하려고 하며, 많이 한다는 점을 독자들은 널리 양지하여 주기 바란다. 그리고 지역교회가 지역 주민에게 소음, 주차 등으로 불편을 끼치지 않으려고 주의한다 할지라도 발생하는 불편한 점에 대하여 널리 양해하여 주기를 지면을 통하여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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