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특허청에 대한 국감에서 배은희 의원(한나라당)은 국감자료를 통해 “지난 2004년 특허청이 국고보조금 21억원을 투입해 구축·운영되고 있는 쇼핑몰 `바이인벤션'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 중 77.8%가 대기업 제품과 수입제품 판매를 통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바이인벤션의 전체 매출액은 28억9319만원으로 이 중 대기업 제품(17억6645억원)과 수입제품(4억8693억원)의 판매액은 22억5338만원에 달했으며 특허기술 제품 판매액은 매년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5868만원에 그쳤다.
또 배 의원은 “내비게이션과 PMP 등 굳이 바이인벤션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구입이 가능한 제품들이 수수료를 받지 않고 거래가 이뤄지도록 해 단순히 거래실적을 올리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단순한 매출 달성을 위한 노력보다는 개인발명가와 소기업의 매출을 돕기 위한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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