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품으로 만나는 박정희 대통령... 국가기록원 특별 전시회

승인 2009-10-18 15:11
신문게재 2009-10-19 23면

배문숙 기자

선물과 유품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18일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박상덕)은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서울 국립 고궁박물관에서 `선물과 유품으로 만나는 박정희'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정부수립 후 최초로 한 사람의 대통령에 대해 재임 중 외국정상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과 평소 사용하던 유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눈길을 끄는 외국 선물로는 미국 닉슨대통령의 아폴로11호 월석(月石), 미국 존슨 대통령이 선물한 말 안장과 백마상 등 각 국의 문화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선물들이 많다.

북한 김일성 주석이 증정한 금강산 선녀도<사진>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물건들도 포함돼 있다.

박상덕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대통령 기록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범국민적 기증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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