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성화로 희망 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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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성화로 희망 전했어요'

충남도시가스, 어린이재단·복지관 장애인들과 체전 성화봉송

  • 승인 2009-10-18 15:11
  • 신문게재 2009-10-19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성화봉송을 통해 희망의 무지개를 본 느낌입니다. 우리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전에서 성화 봉송주자로 뛰게 되어 영광입니다.”

장애인들이 탄 휠체어를 뒤에서 밀며 성화봉송주자로 나선 강성원 충남도시가스 대표가 지난 16일 성화봉송을 마치고 난후 이렇게 말했다.

강 대표는 “어려운 이웃에게 헌신하고 있는 사회복지 종사자와 장애가 있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장애인 여러분들과 함께 한 성화봉송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무지개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어려운 이웃과 사랑나눔에 헌신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는 충남도시가스가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최명옥)와 중촌사회복지관, 한울타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종사자들과 정신지체장애인들과 함께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화제다.

충남도시가스는 서구지역을 시작으로 15일부터 20일까지 각 구별 5개 구간에서 이웃돕기를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재단, 중촌사회복지관, 한울타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종사자와 함께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특별히 강상원 충남도시가스 대표 이사는 16일 태평오거리에서 버드내 2단지까지 800m의 거리를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함께 성화주자로 달려, 무사히 성화를 인계했다.

어린이재단 대표 성화주자로 뛴 강태원씨는 “충남도시가스는 나우누리 봉사단을 중심으로 어린이재단과 함께 결식아동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빈곤아동의 자립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를 통해 소년소녀가정, 조손가정, 부자가정 300가정에게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김장김치를 지원하고 2006년부터는 정신장애인 복귀시설인 `맑은 아침'에 자활을 위한 쿠키만들기 프로그램 재료비를 매년 1000만원씩 후원하면서 급여의 일정액을 모아 매달 장애인들을 지원해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상원 대표는 “평소에 후원과 자원봉사를 해왔던 각 복지관과 장애인들과 함께 성화봉송주자로 뛰게 되어 더할 나위 없는 큰 보람을 느낀 행복한 날”이라며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값지고 귀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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