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권위벗고 법질서 지킴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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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 권위벗고 법질서 지킴이로

범죄예방협과 한마음대회... 자원봉사자 등 1000명과 화합다져

  • 승인 2009-10-18 15:07
  • 신문게재 2009-10-19 22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법질서 바로세우기 다함께 동참해요.”

대전지검의 법질서 바로 세우기 프로그램이 빛을 발하고 있다.

대전지방검찰청과 범죄예방위원 대전지역협의회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유성구 원촌동 솔로몬로파크 대운동장에서 범죄예방위원 및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범죄예방과 법질서바로세우기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종전의 실내 행사 위주의 진행을 벗어나 범죄예방위원 가족 등과 함께 야외에서 `사랑의 모금행사' 등 문화 및 체육행사를 열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행사 참가자들은 지난 1년 간 진행해온 여러 가지 행사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앞으로 법 질서 확립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앞서 대전지검과 범죄예방협의회는 그동안 `대전교도소 희망음악회 및 사랑의 발씻어주기 행사', 보호관찰 대상 소년소녀 가장 등을 위한 `사랑의 손잡기 자매결연사업',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폭력대응 관련 업무협약 체결' 등 다양한 범죄예방활동을 벌여왔다.

대전교도소 희망음악회 및 사랑의 발씻어주기 행사는 재소자 500여명을 상대로 재소자를 위문하고 새롭게 사회에 복귀하도록 격려해 법조계 안팎의 귀감이 됐다.

보호관찰 대상 소년소녀 가장 등을 위한 사랑의 손잡기 자매결연은 범죄환경의 대물림의 고리를 끊고 재범의 실질적인 예방을 위한 특수 시책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또 대전지검은 보호관찰 대상 소년소녀 가장, 출소자 가정 자녀 등 모두 60명을 대상으로 검사장실을 비롯한 대전지검 14개 부과가 자매결연을 맺고, 범죄예방위원, 푸른꿈어머니회 및 갱생보호후원회 자원봉사자 130여명이 3인 1팀으로 자매결연에 동참했다.

청소년 및 가정의 특성에 따른 경제적 지원, 생일 챙겨주기, 안부 전화 등 상시 연락망 구축, 월 1회 이상의 주기적 만남 등의 시책도 실효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이들에 대한 생활상의 어려움과 진로 등에 대한 멘토링 등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대전 관내 151개 초·중·고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에 범죄예방위원들을 위원으로 위촉해 학교폭력예방 및 기초법질서 준수운동 추진의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공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명관 대전지검장은 “지난 17일 행사를 계기로 검찰과 범죄예장위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화합을 다지고 그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범죄예방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자평했다. /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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