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 강태성 조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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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 강태성 조각가

특별상 백향기 서양화가

  • 승인 2009-10-18 14:39
  • 신문게재 2009-10-19 1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강태성(82) 조각가가 제7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지역 미술작가 중 역량있는 작가를 선정하는 특별상에는 백향기(49) 서양화가가 뽑혔다.

▲ 강태성씨
▲ 강태성씨
▲ 백향기씨
▲ 백향기씨
지난 15일 이동훈 미술상 심사위원회는 14일까지 접수된 본상과 특별상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거쳐, 본상에 강태성 작가를, 특별상에 백향기 작가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동훈 미술상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대전미술계의 초석을 다진 고 이동훈 화백의 뜻을 기리고자 지난 2003년 만들어진 상이다. 이동훈 미술상의 권위를 자랑하는 본상은 한국 미술에 족적을 남긴 원로작가를 선정, 수상과 함께 다음해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초대전의 기회를 선사한다. 또 특별상은 대전충남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40~50대의 역량있는 작가를 뽑아 지역 미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상이다.

올해 제7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을 수상한 강태성 조각가는 공주 출신으로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 이화여대 미술대학 교수 및 학장을 역임했다.

`한국석조예술의 대가'로 불리는 강 작가는 지난 66년 국전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국전에서 특선도 5회(1961~1968)나 당선된 바 있다.

또 교사 재직시절 대전사범 병설중학교 미술 교사를 역임했으며, 홍성군의 만해 한용운 선생 동상, 대전시의 윤봉길 의사 동상 등도 제작해 지역과의 인연도 깊다.

특별상을 수상한 백향기 작가는 한남대 미술교육과 서양화를 전공, 인천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목원대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특별상 수상자 중 첫 여류화가를 기록한 백 작가는 지난해 대전시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 같은 해 대전여성 미술작가회 10주년 기념 작가상을 수상 했으며, 2007년에는 대전예술총연합회 올해의 작가상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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