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고단수 부문인 최강부에서는 당진군 출신의 아마6단 박재웅(54·사진) 씨가 서산 출신의 아마6단 최기남 씨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부 우승은 아마 5단의 김구현(55·홍성군)씨가 차지했으며, 여성부에서는 아마3단의 바둑학도 이수아(명지대 바둑학과 3년)씨가 우승했다.
원로부 우승은 아마3단의 이필재(73·청양군)씨가 차지했으며, 학생부 우승은 9년 경력의 아마5단 유세열 학생(서산 서일고1)이 차지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충남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 외에도 선수가족과 바둑 동호인, 프로기사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특히, 바둑계에서 잘 알려진 김수장(프로9단), 김동면(프로9단), 김덕규(프로7단) 등 프로기사들은 이날 직접 경기장을 찾아 출전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4강 이후 경기에는 이날 경기를 마친 수십여 명의 선수들이 둘러서서 경기를 지켜보는 등 시종 뜨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대회에는 일반부 49명을 비롯해 최강부 19명, 여성부 4명, 원로부 22명, 학생부 7명 등 모두 111명이 참가했으며, 최강부와 여성부 원로부 1,2,3,4위는 오는 20일 전국체전 바둑 종목에 충남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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