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가을의 유혹 쇼핑하면 선물이 '펑펑'

　대전지역 주요 백화점들이 가을 정기 세일에 한창이다. 10월은 패션ㆍ의류 매출에 있어 최대 성수기로 백화점들은 정기 세일을 통해 최근 소비심리 회복 조짐에 따른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백화점들은 매년 10월초 진행되던 가을 정기세일이 올해 추석 연휴로 인해 1주일 가량 늦춰지면서 판매 적기를 놓쳤다고 판단, 이를 만회하고 매출 신장을 이끌기 위해 예년 보다 세일 기간도 1주일이나 늘렸다.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백화점마다 차별화된 기획행사와 다양한 이벤트, 푸짐한 경품 등을 내세우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 인터넷 쇼핑몰들도 백화점 세일 기간에 맞춰 정기세일과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일주일 가량 남은 다양한 세일 행사를 알뜰 쇼핑 기회로 활용해 보자.

▲롯데백화점 대전점=창립 30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은 먼저 이번 세일 기간 동안 푸짐한 경품행사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업계 최대 규모인 분양가 5억8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한 채를 경품으로 내세워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158㎡짜리 롯데캐슬 아파트로 롯데백화점 전 점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이 백화점은 각각 1억원과 3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비롯해 독일 괴테 문학기행 여행권과 제주 롯데호텔 패키지 등 파격적인 경품을 내걸었다.

이 백화점은 또 세일 기간 중 매 주말 3일 동안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한국도자기 반상기 세트와 박홍근 침구세트 3종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기획 사은행사도 진행 중이다. 3종 세트를 모두 받으면 디너 및 침구세트가 풀세트로 구비되도록 하는 행사다. 이와 함께 정기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이른바 `노세일' 브랜드에서도 이번 세일 기간에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연시와 머루포도, 머그컵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품목별로 다양한 기획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백화점 1층에서는 에스콰이어와 탠디, 바이네르, 금강, 빈폴, 러브캣이 참여하는 `구두·핸드백 특집전'이 진행되며, 2층과 3층에서는 `가을을 앞서가는 여성쇼핑 제안전'이 열려 일부 브랜드의 전 품목 세일과 특별초대전이 진행된다.

또 백화점 6층에서는 밀레와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등 아웃도어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아웃도어 LOTTE ONLY 상품전'이 열려 브랜드별로 다양한 사은선물을 제공하며, 8층 행사장에서는 `EXR 그룹전 및 아웃도어 특집전'과 함께 리바이스, 빈폴, 버커루, 캘빈클라인 등이 참여하는 `Jeans+스타일리시 상품전'이 진행되고 있다.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도 `유명 브랜드 골프 박람회'가 열리고, 가정생활관에서 진행되는 `주방·침구 특가상품전'에서는 최저가 2000원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갤러리아백화점도 일주일이 늘어난 세일 기간 동안 다양한 할인 및 사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이 백화점은 결혼시즌을 맞아 예비부부들을 위한 알뜰쇼핑 행사를 열고, 준보석 브랜드인 루첸리와 세렌디프, 에스파니, 타임리스, 퍼팩트골드 등에서 각각 10~ 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 나인웨스트, 카메오, 제옥스, 탠디, 닥스, 키사, 뚜띠, 미소페 등 제화브랜드와 앤클라인, 쌈지, 더블엠, 러브캣, 빈치스벤치 등 핸드백 브랜드에서는 각각 구두와 핸드백을 10~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페이지플린, 톰보이, 지컷, 이헌영, 데미안, 엠씨, 울티모, 루비나 등 여성브랜드와 엠비오, 올젠, 바쏘, 코모도, 제스, 피에르가르뎅, 프랑코페라로 등 남성 캐주얼 및 정장브랜드에서도 10~3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캐주얼 브랜드인 잭앤질, 톰보이진, 버커루, 힐피거데님, 폴햄, TBJ 등에서도 10~30%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며, 블루독, 알로봇, 밍크뮤, 캔키즈, 게스키즈 등 유·아동 브랜드에서도 10~20%의 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이 밖에 가정생활 코너에서도 포트메리온, 로얄알버트, 행남자기, 테팔, 키친아트, 삼미 등 주방 식기 브랜드 할인 행사가 열리며, 바세티, 레노마, 핑크하트, 인휴 등 침구 브랜드에서도 10~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사은행사도 다양하다. 지하 1층 제화 브랜드에서는 구매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과 보디용품 세트 등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열며, 듀퐁과 밀레 등 의류 및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구매금액에 따라 백화점 및 브랜드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세일 기간 동안 LG와 삼성전자 가전 구매고객에게도 금액대별 상품권이 증정되며, 백화점 전 매장에서는 삼성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인터넷 쇼핑몰=온라인몰에서도 가을정기세일이 진행 중이다. 롯데닷컴은 롯데백화점 정기세일에 맞춰 `프리미엄 세일'을 열고 이른바 `노 세일' 브랜드 상품을 최고 70%까지 할인하는 단독행사를 진행하며, 세일 기간 동안 롯데카드 결제 시 최고 10%까지 롯데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사은행사를 연다.

25일까지 가을 세일을 진행하는 AK몰도 가을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20~70%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직수입 명품 30% 할인전'을 비롯해 다양한 균일가 및 기획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CJ몰도 21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열고 상품 및 브랜드에 따라 최고 9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현대H몰도 백화점 세일기간인 25일까지 `가을 정기 파워세일'을 진행 중이다.

G마켓에서는 이달 말까지 각종 전자제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가을 낭만세일'이 진행 중이고, 옥션에서도 `패션잡화 올스타전' 등 다양한 기획·할인 행사가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이종섭 기자 nom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