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노점상 생존권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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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노점상 생존권 보장하라”

전통시장조성사업 반대 집회

  • 승인 2009-10-15 17:47
  • 신문게재 2009-10-16 5면
  • 부여=여환정 기자부여=여환정 기자
부여전통시장 조성사업과 관련 5일장 임시이전 운영에 반대해 온 노점상과 상가상인, 전국노점상총연합회가 군청사 앞을 점거 집단행동을 벌였다.

전국노점상총연합회(의장 이필도·이하 전노련)는 15일 부여5일시장 도로상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회원 800여명(경찰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부여노점상 생존권쟁취 투쟁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전노련은 오후 1시부터 풍물패와 지역을 알리는 깃발을 앞세운 길놀이를 시작으로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부여민속시장 강제이전 즉각 중단하라', `노점상 생존권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부여군청까지 시가행진을 가졌다.

부여전통문화관광형시장 조성사업과 관련, 부여군이 지난 9월부터 부여읍 구교리 백강주차장에 5일장을 임시이전 운영하고 있었으나 기존 상권을 고수하려는 상가 상인 및 일부 노점상들은 거세게 반발해 왔다.

부여군은 “대다수의 상인들이 이해하고 이전한 상태인데 기존 상권을 고수하려는 상가 상인들의 뜻을 수용한다면 임시시장에 입주한 상인들은 어떻게 되겠느냐”며 “형평성에 어긋나는 데다 불법이라는 문제를 낳고 있어 강력한 행정 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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