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4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2380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만1000명(0.3%) 증가했다.
하지만 7월에 7만6000명 감소하면서 다시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가 8월에는 3000명 증가세로 돌아섰다.
실업자는 9월 기준 82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3000명(14.3%) 증가했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는 20~29세(-13만7000명), 30~39세(-13만8000명), 40~49세(-1만5000명)에서 감소한 반면 15~19세(7000명), 50~59세(24만명), 60세 이상(11만3000명)에서 증가했다.
한편 대전지역 9월 취업자는 70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0.1%)이 줄었다. 취업자수 감소는 무급가족 종사자(-27.2%)와 도소매·음식숙박업(-11.8%), 자영업주(-6.8%)등에서 비롯됐다. 지난달 대전지역 실업자는 2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8% 늘었다.
충남지역 9월 취업자수는 100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 1000명(2.2%) 증가했다.
취업자수는 일용 근로자(8.6%), 무급가족종사자(7.9%), 상용근로자(5.9%) 등에서 증가됐다. 실업자수는 2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이 늘었다.
충청지방통계청 박진순 사회조사과장은 “대전의 경우, 장사가 잘 되지 않는 자영업자들이 사업장을 닫아 취업자수가 감소된 것 같다”며 “전체적인 고용시장이 불안정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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