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ㆍ충남지역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손해보험 설계사 시험을 앞두고 각 손보사들이 신규 인원 충원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IG 손보 충청본부의 경우 이미 14일까지 신규 인원 모집을 마치고 15일부터 보험설계사 시험 준비 및 영업 설명을 가질 계획이다. LIG 손보는 현대해상, 동부 등과 함께 지역 시장 점유 2위권을 다투고 있는 등 최대한 인력을 끌어모아 영업매출을 올려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대해상 충청본부 역시 오는 16일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신규 보험설계사 양성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오는 27일에는 다음달 신규 등록예상자들을 대상으로 보험설계사 설명회를 열 계획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나머지 손보사들도 이번 주 중으로 신규 보험설계인력 모집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이처럼 지역 손보사들의 인력 충원전이 치열한 데는 보험설계사의 정착률이 낮기 때문이다.
이날 금감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년 이후 이직하지 않은 보험설계사는 44.5%에 달하는 등 10명 가운데 4명만 남아있는 반면, 나머지 6명은 1년 만에 보험설계에서 손을 뗀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의 경우, 지난해 1년 이상 정착률이 37.5%인 생보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안정적인 인력구조을 갖춘 점이 생보사에 비해 강점으로 소개되고 있는 상황.
지역 손보사 관계자는 “인력 확충이 영업매출의 근원이기 때문에 신규 인원 확보에 모든 신경을 쏟고 있다”며 “최근들어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퇴직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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