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전경찰청장 집무실 크기는 105㎡로 전국 16개 지방경찰청장 집무실 가운데 2번째로 크다. 이는 전용면적이 85㎡인 국민주택보다 큰 수준이다.
대전청장 집무실이 지나치게 큰 것은 올 8월 신청사를 준공, 전국 경찰청사 중 가장 최근에 지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오는 2012년께 홍성예산으로의 신청사 이전이 예정돼 있는 박종준 충남청장 집무실은 46㎡로 전국 지방청장 집무실 가운데 가장 좁았다.
전국에서 가장 큰 집무실을 쓰는 지방청장은 서울청장으로 109㎡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울산청장 98㎡, 경기청장 97㎡, 인천청장 92㎡, 경북청장 90㎡, 전북청장 89㎡ 등의 순이었다. 전국 평균은 82㎡로 나타났다.
이명수 의원은 “지방경찰청장 집무실은 정부청사관리 규칙에 따라 차관보급인 50㎡ 수준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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