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기자의 눈]통기타 선율로 모은 정성 이웃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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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기자의 눈]통기타 선율로 모은 정성 이웃위해

`행복 찾는...' 성원식·최찬규씨 사랑의 콘서트로 그룹홈 후원해와

  • 승인 2009-10-13 17:32
  • 신문게재 2009-10-14 23면
  • 박갑주 객원기자박갑주 객원기자
호두산지로 유명한 천안시 광덕면 광덕산은 해발 699m로 높지 않으면서 휴일이면 천안 아산지역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명산이다.

광덕산에 곱게 물든 단풍만큼이나 아름다운 통기타 소리와 함께 멋진 노래로 등산객들의 시선을 잡는 사랑의 콘서트가 매주 열리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시민공연단 `행복 찾는 통기타' 모임의 성원식 회장과 최찬규 회원이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매주 휴일이면 광덕산 정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생활가정(그룹 홈)을 꾸리기 위한 모금을 위해 사랑의 콘서트를 열고 있다.

그들의 자선콘서트는 오는 17일로 36회째인데 이들의 하루 모금액은 대략 20만 원 정도로 지금까지 700만 원가량을 모금해 전액 그룹 홈 운영기금으로 사용됐다.

행복 찾는 통기타 모임은 회장 성원식 씨를 비롯해 이귀식, 정관호, 조한용, 채윤숙, 최찬규 씨 등 직장인 6명으로 구성된 노래 모임으로 그동안 천안 망향휴게소와 천안 갤러리아 백화점 등지에서 거리 모금활동을 해 왔으며 지난해 7월부터는 광덕산 정상에서 사랑의 콘서트를 해 오고 있다.

통기타 모임 성 회장은 “특별한 봉사정신으로 콘서트를 여는 건 아니고 그저 음악과 노래가 좋아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겸손해 하며 “순수 시민 성금으로 운영되는 성환 그룹 홈과 꿈찬 그룹 홈 등 2개의 그룹 홈을 산상 콘서트를 통해 후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천안시에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은 약 350여명으로 이들 중 약 10%만이 그룹 홈에서 생활하고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실정이다. (그룹홈 후원 문의 041-576-6490) /박갑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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