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21일까지 중구문화원과 현대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심향 박승무 맥전 대전·시카고 국제 교류전'이 바로 그것.
심향 박승무 화백은 1893년 옥천 출신으로 생애 마지막 23년을 대전시 중구 대흥동에서 활발한 예술혼을 불태웠으며, 대한민국 6대 한국화가로 한국근대미술계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 도계춘심 |
이번 전시는 박 화백의 화풍을 잇고 있는 제자들의 모임인 `심향 박승무 선양위원회'가 마련, 박 화백의 예술과 삶을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심향 화백의 미공개 작품 15점이 공개되며, 심향 화백의 양자(장조카)가 지도하는 미국 시카고 한인 한국화단체 `묵미회' 회원 22점도 함께 전시된다. 또 심양선양위원회 회원인 조평휘, 김세원, 정명희, 정장직, 이재호, 박홍순, 윤여환, 강구철, 이장원, 엄기환, 김경숙 등 대전지역 작가 35점도 소개된다.
심양선양위원회 관계자는 “심향 선생은 평생 작가로 외길을 걸어와 제자가 없지만, 그의 양자가 어린시절 그림을 배워 선생의 뒤를 잇고 있다”며 “그의 후학들이 이번 전시에 함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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