쳄발로의 풍부한 음량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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쳄발로의 풍부한 음량 속으로

이경은 독주회... 20일 전당 앙상블홀서

  • 승인 2009-10-12 19:16
  • 신문게재 2009-10-14 11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는 쳄발리스트 이경은의 독주회가 열린다. <포스터>

이경은은 이번 연주회에서 스카를랏티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K9,L413/ K146,L349와 헨델의 오르간 협주곡 Op4, No 4, 피셔 모음곡, 바하의 하프시코드 협주곡 No.6, BWV 1057 등의 곡으로 다양한 쳄발로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예고와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베를린 음악대학과 바젤음악대학(챔발로, 함머클라이비어전공)을 졸업한 이경은은 현재 중부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주에는 플루티스트 심은영과 정현희, 그리고 네오스트링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전석 1만원.

▲쳄발로는?
 하프시코드(harpsichord)로도 불리는 쳄발로(Cembalo)는 대중에게 익숙한 피아노와는 달리 16~18세기에 걸쳐 가장 번성한 건반악기로 모양은 현재의 그랜드 피아노를 닮았다. 해머로 현을 치는 피아노에 반해 쳄발로는 픽(플렉트럼)으로 현을 탄다. 픽은 새의 깃대(羽軸)라든가 또는 굳은 가죽조각으로 돼 있고 클라비코드에 비해 음은 예리하고 강하다.

 음량은 풍부하지만 클라비코드나 피아노처럼 건반의 터치로 음의 셈여림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건반을 2단 또는 그 이상으로 하든가 또는 페달이나 스톱으로 음색이나 음량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섬세한 셈여림의 변화나 크레센도 또는 디미누엔도는 불가능하다.

 쳄발로는 동시에 많은 음을 낼 수 있는 악기로 바로크 음악에서는 19세기의 피아노처럼 독주나 합주에서 중심적인 악기였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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