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10월의 셋째 주말인 17일과 18일 계룡산 동학사 일주문 뒤 자연관찰로에서는 `계룡산에서의 춤'을 주제로 한 14번째 공연이 마련된다.
17일 공연은 오후 2시 계룡산 춤 실행위원회 엄정자 대표의 `연서(戀書)Ⅰ' 공연으로 문을 열어 임현선 대전대 교수의 `닭은 꼬꾸요', 안무가 강은주씨의 `동래학춤', 김전미 대전춤작가협회장의 `회귀', 일본의 미술가이자 안무가인 다케이(일본부토)의 `산곡풍(山谷風)' 등의 춤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18일 오후 2시 공연도 엄정자 대표의 `연서(戀書)Ⅰ' 공연으로 시작해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5호 승무예능보유자인 법우스님의 `한량무'와 오진숙 충북무용협회 부회장의 `꽃등', 최경실 스프링 댄스 씨어터 대표의 `아리랑 아라리요 상사병' 등의 공연에 이어 다케이의 `산곡풍' 무대가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전기타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사랑은 푸른 빛(Love is blue)'과 `리베르 탱고(Liber Tango)',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등 귀에 익은 명곡으로 맑은 가을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춤 잔치에는 한복디자이너 권진순의 `자연설치 의상전'과 류창화의 `계룡산 춤 기록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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