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청사 내 어린이집 입소가 일명 `로또'로 불릴 정도로 대기자들이 몰려있다.
대전청사 내 어린이집은 청사 개청 당시인 지난 98년 들어선 대전청사 어린이집(402명)과 지난 9월 문을 연 제2어린이집 `새롬' (204명)등 두 곳으로 모두 606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어린이집 입소를 위해 500명 정도 줄을 서고 있는 상태다.
대전청사 내 어린이집 입소 1순위는 청사 직원 맞벌이 부부 ▲2순위 청사 내 유관기관 직원 자녀 ▲3순위 인근지역 주민 자녀 등이지만 1순위 해당자도 입소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현재 대전청사 내 근무 인원은 4500여명 정도로 자녀들이 있는 기혼자들의 경우, 편리성 때문에 대부분 청사 어린이집을 선호하고 있다.
대전청사의 한 기혼 여성은 “청사 어린이집 입소가 일명 `로또'로 불릴 정도로 하늘의 별따기”라며 “직장 내 최신 보육시설이 있음에도 비싼 보육비 내면서 다른 곳에 등록시키는 심정은 당사자가 아니면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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