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전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선진국이 되기 위한 1인당 국민소득 수준'에 대해 전체의 41.8%가 3만~4만달러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2만~3만달러가 30.2%, 4만~5만달러 10.9% 등의 순이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달성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1~5년 22.3%, 6~10년 41.7% 등 전체의 64.0%가 10년 이내라고 응답했다. 11~15년은 19.2%, 16년 이상은 7.9%로 뒤를 이었다.
또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달성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시스템 혁신 등 생산성 향상'(31.3%), `노사관계 선진화, 법질서 확립 등 정치ㆍ사회적 성숙'(30.6%)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3만달러를 달성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는 `국회와 정치권'이 35.6%로 가장 많고, 이어 `노조'(22.8%), `정부'(10.0%) 순으로 답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지난해 국민소득은 1만9106달러이며, 2007년을 기준으로 국민소득이 3만~4만달러인 국가는 미국, 영국, 싱가포르, 일본, 스페인 등 8개국이다. /박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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