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땅 기증한 윤원희씨에 감사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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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전교구 땅 기증한 윤원희씨에 감사패 전달

천주교 대전교구 땅 기증한 윤원희씨에 감사패 전달

  • 승인 2009-10-12 17:30
  • 신문게재 2009-10-13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하얀 구절초꽃이 만개한 소공동 성환성당 공소엔 십자가의 길이 있다.”

천주교 대전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는 지난 10일 천주교 대전교구 성환성당(주임 안상철 신부) 소동공소(임진강 선교사)에서 공소에 땅을 기증한 윤원희 씨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공소 한마음잔치를 열었다.

김 주교는 “소동공소 초대 회장이었던 고 윤석복 회장님께서 사재를 털어 첫 공소 건물을 세우셨고, 이번에 윤 회장님의 증손자 윤원희 씨가 공소 주변 땅을 기증해주셔서 소동 공동체에 신앙의 터전이 마련됐다”며 “공소 신자들은 그분들의 좋은 뜻을 받들어 공소를 아름답게 꾸미고 깊은 신앙을 가꾸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원희 씨는 “땅을 기증한 것은 작고하신 증조부의 뜻이었고 나는 그분의 뜻을 실천했을뿐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며 “소동공소 신자들이 화목하게 신앙생활을 꾸준히 잘하고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진강 라파엘 선교사는 “소동 공소 공동체가 하나의 터전위에 굳건해질 수 있도록 큰땅을 기증해주신 윤원희 형제님께 감사하다”며 “초대 회장의 의지를 받들어 기쁨과 평화가 넘치고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윤원희 씨는 항운노조 초대 위원장과 인천 중앙성당 평협 위원장, 신협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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