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전지역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기록한 수치들이다. 이런 수치들은 부동산시장이 기지개를 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경매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는 전국 평균 매각률 44.9% 보다 16.5%p 높은 수치며 전국 아파트 대비 최고치다. 평균 경쟁률 역시 전국 아파트 대비 최고치인 10.1 대 1을 기록했다.
매각건수 89건 중에 응찰자수가 10명이 넘는 물건수가 무려 41건이나 됐다.
지난달 대전지역 아파트 경쟁률 1위를 차지한 유성구 반석동 삼부르네상스 7단지 아파트는 8월 한차례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 대비 70%로 떨어진 상황에서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지난달 14일 3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끝에 감정가 대비 103.1%인 1억 9588만원에 매각됐다. 매각가율 부문에서는 중구 대흥동의 현대아파트(75㎡)가 122%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충남지역 아파트 물건수는 전달 239건 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 수준을 회복했다. 매각률은 40%대에서 큰 폭으로 하락해 20%대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각률 중 최저치다.
서산시 인지면 둔당리 산호옥마을 아파트 69개 물건 중 단 3개만이 낙찰돼 매각률을 떨어뜨리는 한 요인이 됐다. 매각가율도 80%에서 55%로 큰 폭으로 떨어졌고, 평균 응찰자 역시 6.7명에서 5.3명으로 하락했다. 때문에 전체 낙찰건수 84건 중 응찰자수 10명이 넘는 물건 수가 13건 밖에 없다.
31 대 1을 기록한 아산시 권곡동 삼부르네상스 아파트가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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