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서울·부산·대구·호남·충청권 등 5개 권역별로 국토부, 지자체, 입주기업 등으로 `산업단지 발전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속적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건의된 사항이 조기에 이행되도록 중점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국토해양부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6회에 걸쳐 입주기업과의 간담회를 실시해 건의사항(총 87건)을 받았다.
이 가운데 국토부 소관이 근로자 주거문제, 출·퇴근 등 교통문제,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문제 및 산업입지문제 등 전체대비 약 50%인 43건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해당 지역에서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은 혼잡도로 확충, 신호체계 개선, 산단진입 인도개설 등 26건으로 30%에 해당했다.
입주기업이 건의사항에 대해 국토부와 지자체 등 관련기관은 건의사항의 71%인 62건을 긍정적으로 조치(조치완료 또는 수용 34건, 부분수용 14건, 중장기검토 15건 등)할 계획이다.
조치사항으로는 왜관산단 내부도로 보수, 송산산단~당진IC도로 조기 개설, 상습수해지역인 온산산단내 배수로 정비 등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검토계획인 주요사항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근로자 주거문제 개선 등이다.
국토부는 입주기업의 건의사항을 받아본 결과 대부분 애로사항이 국토해양부 소관이고, 70% 이상 긍정적으로 조치되는 등 입주기업과의 간담회가 실효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 지자체, 입주기업 등으로 구성된 산업단지 발전협의회를 운영할 방침을 세웠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받고 조치한 결과 애로사항 대부분이 국토부 소관이 많았다”며 “앞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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