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는 송촌동, 법동이 강세다. 매매가가 계속 오르고 있지만, 대전 1·2지방산업단지 및 대덕연구단지로 출·퇴근 하는 수요층이 탄탄해 거래가 쉽다.
서구는 둔산동, 갈마동이 올랐다.
둔산동 일대는 공공기관들이 밀집해 있어 직장인 수요가 꾸준해 소형아파트 매물을 구하기 어렵자, 중대형아파트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9%로 전달 마이너스를 회복해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산시(0.55%), 계룡시(0.53%), 천안시(0.08%) 순으로 올랐고,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로 인근 아파트값이 올랐다.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서산시는 동문동, 석림동 일대가 강세다. 현대정유,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 등 근로자들 수요가 탄탄해 전세물건이 부족하자 매수에 가담한 수요층도 상당수다. 롯데마트(서산점) 등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해 인기가 높다.
충북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9%. 산업단지가 밀집된 지역 위주로 음성군(0.37%), 청주시(0.22%), 청원군(0.19%) 순으로 올랐다.
음성군은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자 경기 회복 기대감에 매수문의가 증가했다. 대소산업단지, 대풍산업단지 주변으로 근로자 수요가 많다.
청주시는 청원 오송 일대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된 후 오히려 매수문의가 늘고 있다. 차로 20분 거리로 가까워 하이닉스반도체, 오창과학단지 등 외부수요까지 가세해 매수문의가 늘었다. 산남동 일대는 입주 3년 이내의 새아파트들이 밀집했고, 생태공원과 구룡산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해 인기다.
▲전세=대전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1.14%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가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자 그동안 이사를 미뤘던 세입자들도 움직이고 있으며 대형수요까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로 서구(1.51%), 유성구(1.40%), 대덕구(0.53%), 중구(0.48%) 등 전지역에 걸쳐 상승했다. 이미 전세물건은 바닥을 보였으며, 세입자들의 대기가 길어지고 있다.
서구는 월평동이 강세를 보였다. 주거환경이 좋은 둔산동과 차로 5분 이내로 가깝고 둔산동에 비해 저렴해 인기다. 서대전고와 둔산여고 등 명문학군이 밀집돼 있어 전세 재계약률도 높아 물건 찾기가 어렵다. 중소형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대형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유성구는 지족동 일대가 올랐다. 은구비공원, 지족산, 갑하산 등이 인접해 있고 대전지하철 1호선 노은역과 지족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충남(0.24%)은 서산시(1.10%), 아산시(0.39%), 천안시(0.21%) 순으로 전세가 상승을 보였다.
아산시는 배방읍 일대 미분양물량 적체로 매매거래는 쉽지 않지만, 전세는 올랐다. 탕정지방산업단지, 삼성전자반도체 등 근로자 수요가 꾸준해 중소형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빠르다.
충북은 청원군(1.13%), 충주시(0.82%), 청주시(0.50%), 음성군(0.44%) 순으로 올랐다.
청원군은 오창읍이 상승했다. 엘지화학, 녹십자, 에이스디지텍 등 140여개 업체가 입주한 오창과학산업단지내 근로자들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충주시는 연수동, 칠금동을 중심으로 올랐다. 롯데마트(충주점), 충주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고, 충주지방산업단지가 차로 5분거리로 출·퇴근하는 근로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세물건은 찾기 힘들 정도다.
청주시는 산남동이 인기다. 법원, 검찰청 등 공공기관 이전으로 신흥주거지로 인기를 모으면서 세입자 수요가 늘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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