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지역전문대학들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교과부 인가를 받아 일부 학과에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설치하고 학생을 모집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대덕대학은 2개학과, 혜천대학 5개학과, 대전보건대학 7개 학과 등이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설치했으나 대덕대학은 지원자가 없어 개설하지 못했으며, 혜천대학도 3개 학과가 신청자가 없어 2개 학과를 남기고 폐지했다.
이는 전문대학에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설치 하더라도 추과 과정을 듣는 학생들은 등록금을 전문대학과정과 같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만큼 학생들이 부담감 때문에 지원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혜천대학의 경우 학기당 250만원대 등록금을 올해는 100만원씩 지원해줘 150만원대에 이수할 수 있도록 배려했지만, 유아교육과는 정원의 3분의 1정도만 채웠다.
더욱이 이 제도에 대한 홍보조차 안돼 학생들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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